[단독] 6장 입장문 냈는데…독파모 이의제기에 돌아온 정부 답변은 ‘기각’ 한줄
News

[단독] 6장 입장문 냈는데…독파모 이의제기에 돌아온 정부 답변은 ‘기각’ 한줄

2026.09.14
·News·by igor
#AI#NIPA#독파모#이의제기#평가

핵심 포인트

  • 1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2차 평가 탈락에 불복하여 6쪽 분량의 이의신청서를 제출했으나,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으로부터 단 한 줄의 ‘기각’ 통보를 받았습니다.
  • 2모티프는 자사의 AI 모델 ‘모티프3’가 글로벌 성능지표인 AAII에서 참여 기업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평가 근거와 세부 점수가 불투명하게 처리된 점에 대해 강한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 3대규모 국가 예산이 투입되는 프로젝트인 만큼, 평가 과정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탈락 기업이 납득할 수 있는 구체적인 판단 근거와 투명한 소통 체계가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이하 독파모) 프로젝트의 2차 단계평가 결과와 관련하여, 탈락 기업인 모티프테크놀로지스(이하 모티프)의 이의신청이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으로부터 ‘기각’ 통보를 받은 사건에 대한 요약이다.

1. 사건 개요 및 배경
독파모는 2027년까지 약 5,3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가 AI 경쟁력 강화 사업이다. 지난 8월 진행된 2차 평가에서 SK텔레콤, 업스테이지, LG AI연구원이 선정되었으나, 해당 평가에서 탈락한 모티프는 평가의 투명성과 근거를 문제 삼으며 6쪽 분량의 상세 입장문을 포함한 이의신청서를 제출하였다. 그러나 NIPA는 구체적인 검토 내용이나 사유를 배제한 채 ‘기각’이라는 단 한 단어로 결과를 통보하였다.

2. 평가 방법론 및 주요 쟁점
독파모의 2차 평가는 총 100점 만점으로 구성되었으며, 세부 산정 방식은 다음과 같다:

  • Benchmark (벤치마크): 40점
  • 전문가 평가: 35점
  • 사용자 평가: 25점

모티프 측은 자사의 ‘모티프3’ 모델이 글로벌 AI 성능 지표인 AAII(Artificial Intelligence Index)에서 47점을 기록하여, 선정된 업체들(업스테이지 37점, SK텔레콤 35점, LG AI연구원 31점)보다 높은 성과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정성 평가(전문가/사용자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탈락한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3. 모티프의 요구 사항 및 기술적 질의
모티프는 단순히 결과를 뒤집으려는 것이 아니라, 다음과 같은 구체적 평가 데이터와 기준의 공개를 요구하였다:

  • 항목별 상세 점수 산출 근거 및 AAII/NIA(지능정보사회진흥원) 배점 산정 방식의 알고리즘 공개.
  • 전문가 평가 시 제기된 ‘컨소시엄 주관사의 지배구조’ 및 ‘외국계 자본의 의결권 보유 여부’가 평가 결과에 미친 영향(정량적 가중치).
  • 평가 위원들의 정성적 판단 기준 및 사용자 평가 방법론.

4. 결론 및 향후 전망
정부는 구체적인 답변 없이 이의신청을 기각하였으나, 논란이 커지자 과기정통부 측은 실무진을 통해 모티프 측에 상세 내용을 설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모티프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독파모 사업의 목적과 참여 기업의 개선 방향에 대한 합의가 필요함을 역설하며, 향후 3차 평가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명하였다. 본 사안은 국가 전략 기술 사업의 평가 과정에서 요구되는 공정성과 데이터 기반의 투명성 확보가 중요한 과제임을 시사한다.